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물류/항공

'국제선 취항 1년' 에어프레미아, "유럽·미주 노선 확대···2027년까지 매출 1조 목표"

내년 항공기 4대 도입 예정…2027년 15대 운용
대형항공사(FSC) 보다 20% 낮은 운임 유지 관건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가 에어프레미아의 비전과 방향성을 발표하고 있다./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가 2027년 총 15대 항공기를 운용하고 매출액 1조1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이날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취항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에어프레미아 출범 당시 '잘 될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있었다"고 회고하며 "(국제선 취항)1년 동안 직원들도 많이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 모든 일을 함께 해결해온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로 고마움을 전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출범 시작과 함께 줄곧 회사를 정의할 때 저비용항공사(LCC)가 아닌 중장거리 국제선 중심의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라는 것을 강조하며 독자적인 영역 구축에 집중한 항공사다.

 

에어프레미아의 확장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 대표는 "내년 상하반기 보잉 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총 4대를 도입하고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확장과 기단 확대 추세로 볼 때 향후 5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에어프레미아 측은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3500억원, 영업손실 1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월간 흑자 전환을, 내년에 연간 흑자를 달성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러한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에어프레미아는 2027년까지 15대, 2030년까지 20대 이상의 대형 항공기를 도입하고 미주·유럽 주요 노선 발굴에도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지난달 운항을 시작한 뉴욕 노선은 취항 직후 탑승률이 95%에 달했고, 이달 말 취항을 앞둔 프랑크푸르트 노선도 6월 항공편 평균 예약률 80%를 기록하며 항공업계에서 입지를 잡아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7월 국제선 취항에 나선지 5개월 만에 싱가포르, 호찌민, LA, 나리타, 뉴욕 등 모든 정기노선 탑승률 80% 이상을 달성했다. 향후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등 유럽 주요 도시와 시애틀, 하와이 등 미주 거점 지역으로 장거리 노선을 확대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유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인한 '수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유 대표는 "우리에게 의향서가 전달된 것은 사실"이라며 "해당 노선에 새로운 진입자가 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프레미아는 충분히 새 진입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회사의 의지는 굉장히 강하며 새로운 슬롯을 기회라고 생각한다. 버려지는 슬롯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어프레미아는 두 대형항공사(FSC)들의 합병이 무산된다 하더라도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유 대표는 "최초에 에어프레미아를 만들 때. 양사의 합병을 가정하지 않았다"며 "새로운 역할을 에어프레미아가 해볼 수 있겠지만, 원래 세웠던 계획대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저비용항공사 중 중장거리를 노선을 운영하는 티웨이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A330-300(약 1만㎞)보다 운항거리가 더 긴 보잉 787-9 드림라이너(1만5500㎞) 기종을 갖추고 있다.

 

항공 시장에서 에어프레미아의 경쟁력은 가격과 서비스에 있다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유럽 노선 취항 시 현재 미주 노선에서 제공 중인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 서비스 위주의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의 미주 노선은 국내 대형항공사 대비 약 20~30%가량 낮은 가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실제로 기내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도 높다는 게 에어프레미아 측의 설명이다. 에어프레미아가 자체 조사에 따르면 '주변 지인에게 에어프레미아를 추천하고 싶은지'를 묻는 문항의 응답 점수는 NPS지수 기준 70점으로 나타났다. NPS지수에서 0점 이상이면 추천자가 추천하지 않는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고 50점 이상이면 호평을 받았다고 보기에 70점은 상당히 높은 점수로 여겨진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