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교당 1200만원 지원
2027년까지 2022 교육과정에 전면도입 계획
토론형 수업과 서·논술형 시험을 특징으로 하는 '국제 바칼로레아' 과정을 서울 관내 일부 초·중학교가 '탐색학교'로 지정돼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한국형 바칼로레아(KB) 기반 조성을 위해 6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초·중학교 31교를 '2023 국제바칼로레아(IB) 탐색학교'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초등학교 15교, 중학교 16교를'IB 탐색학교'로 선정했으며, 학교당 1200만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한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가 개발, 운영하는 국제 표준 교육과정을 말한다. 토론형·프로젝트 수업과 논·서술형 절대평가 체제가 특징이다.
'IB 탐색학교'는 궁극적으로 한국의 상황에 부합하는 미래형 학교교육체제인 '한국형 바칼로레아(KB)'를 개발하기 위해 운영된다. 특히 교원학습공동체 활동과 연수 등을 통해 IB 프로그램에 대해 연구하고, IB 프로그램 운영 원리에 기반한 수업과 평가활동을 실천한다.
시교육청은 당초 'IB 탐색학교' 20여 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참여 희망 학교가 많아 그 대상을 31교로 확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IB 탐색학교'운영을 위해 개별 학교에 ▲IB 교원 학습공동체 운영 지원 ▲교육청 주관 3단계 맞춤형 연수 운영 ▲학교로 찾아가는 인스쿨(In-school) 퍼실리테이터형 워크숍 운영 ▲IB 관련 기관 탐방 프로그램 제공 등 학교별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이다.
향후 IB 탐색학교가 IB 프로그램 연구·실천 과정에서 IB 인증을 희망하는 경우,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학교가 'IB 관심학교'로 전환돼 KB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B를 2027년까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전면 적용할 수 있도록 오는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IB 탐색학교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사회에 대비한 창의·융합적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 교육 체제와 수업·평가 방법을 시스템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IB 탐색학교 운영은 KB 개발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KB 구현을 통해 서울교육은 더 질 높은 공교육을 실현하고 글로벌 선진교육으로 당당히 서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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