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전 국회의원이 제 10대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임 사장으로 선정돼 19일 취임한다.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이 전 의원은 한 달 넘게 공석으로 있던 공사 사장자리를 국토교통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사장으로 지난 16일 임명됐다. 취임식은 19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사장 임기는 3년이다.
공사 사장은 지난 4월 말 김경욱 전 사장이 임기를 약 10개월 남기고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 서울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한 이 전 의원은 민선 3기인 2002년 인천 서구청장에 당선됐으며 2007년 12월 서구청장을 중도 사퇴했다. 이후 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뒤 3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로 당내 경선에 참여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유정복 현 인천시장에게 패했다.
정계에서는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정무특보를 지내면서 윤 대통령 측근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다만 정치권 '낙하산' 출신이라는 평가를 들으며 항공·공항 업무에 대한 전문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공모에는 6명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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