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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올해 IPO 통한 신규 상장사 현재 주가 성적표는... 고평가 논란속 상장한 나라셀라 주가 부진 이어져

/유토이미지

올해 들어 주식 시장에서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업들의 상장 후 성적표가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청약 흥행 여부와 상관없이 상장 후 주가가 급등하거나 곤두박질치고 있어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19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올해 IPO열기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가운데서도 '따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 달성)'을 기록한 상장사는 미래반도체·스튜디오미르·꿈비·오브젠·이노진·마녀공장 등 6개사에 달했다. 반면 상장 당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낮았던 상장사는 나라셀라·씨유박스·토마토시스템 등 3개사였다.

 

특히 올해 상장한 공모주 28개(스팩(SPAC) 관련 제외) 중 현재까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중인 종목이 23개인 데 반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인 종목은 5개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공모주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일부 종목은 청약 성적과는 상관없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티이엠씨, 오브젠 등은 청약 과정에서 저조한 성적을 받았으나 티이엠씨는 현재 공모가보다 107.5%, 올랐으며, 오브젠은 117.78% 상승했다.

 

이에 반해 나라셀라 등 일부 비테마성 기업의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나라셀라의 경우 상장 주관사인 신영증권은 상장을 준비할 때 비교 기업으로 해외의 페르노리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로랑-페리에 등을 목록에 포함시켰다. 나라셀라는 기업가치를 지난해 당기순익 89억원에 주가수익률(PER) 23배를 적용해 기업 가치를 2057억원으로 평가했다. 할인이 적용됐지만, 글로벌 와이너리의 PER과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PER까지 가산했다.

 

이에 따라 고평가 논란이 불거졌고 비교 기업 가운데 일부 해외 기업을 제외했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기존 2만2000~2만6000원에서 2만~ 2만4000원으로 조정했다. 기관 투자가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78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2만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2일 상장한 나라셀라의 주가는 상장 첫날 1만7500원에 장을 마쳤고 이후 지난 9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공모가 범위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다시 반락해 이날 주가는 1만8340원까지 떨어졌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나라셀라의 경우는 1차적으로 유통하는 물량이 많기 때문에 시장에서 오버행 물량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 같다"며 "비즈니스 자체가 유통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도 있기 때문에 성장에 대한 매력도가 낮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나라셀라는 해외 매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떨어질 수 있지만 오버행 부분이 해소된 이후에 성장 포인트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지난 16일 상장한 프로테옴텍도 상장 첫날 10% 넘게 급락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프로테옴텍 또한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면서 공모가 희망범위를 낮췄다. 프로테옴텍은 지난 4월 코넥스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결정하면서 공모가 희망범위를 7500~9000원으로 제시했으나 2개월 만에 2025년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136억원에서 106억원으로 정정했고 공모가 희망범위는 5400~6600원으로 낮췄다.

 

이외에도 씨유박스, 토마토시스템 등이 공모가 대비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씨유박스의 공모가는 1만5000원이었으나 현재 주가는 1만2270원이다. 토마토시스템의 경우 공모가 1만8200원에서 현재 주가는 1만5290원으로 15.98% 떨어졌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매년 우리나라에서 약 100개 정도의 기업이 상장하는데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보안 솔루션, 바이오 등 테마가 맞는 기업들은 주가 반등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들은 주가가 떨어지게 된다"며 "상장기업의 30%가량이 이자도 못 내는 경우가 많은데 IPO에도 그 부분이 반영되기 때문에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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