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이 지난 5월 발행한 주식과 회사채 규모가 전월 대비 2조원 이상 증가했다. 특히 기업공개(IPO) 규모가 전월 대비 415% 가량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5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를 통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실적이 총 22조8076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5707억원, 1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주식 발행 규모는 2741억원으로 전월 대비 234% 증가했다. 기업공개(IPO)가 2299억원으로 전달보다 414.9% 증가한 영향이 컸다. 유상증자도 같은 기간 441억원으로 18% 늘었다.
5월 중 회사채는 총 22조5335억원이 발행됐다. 전월보다 11.8% 증가한 수치다.
일반회사채는 25건, 2조2960억원으로 전월 75건, 4조390억원 대비 63.8% 줄었다. 특히 기업은 차환·운영 자금 비중이 늘었고,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 위주의 발행이 가장 많았다. 중기채란 만기 1년 초과 5년 이하 채권을 말한다.
반면 금융채는 18조9860억원으로 57.6% 늘었다. 금융지주채는 1조원 발행으로 전월보다 135.1% 증가했으며, 은행채는 9조6200억원 발행되며 144.3% 늘었다.
기타금융채도 8조3660억원으로 13.4% 늘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2515억원으로 전월 대비 29.2% 감소했다.
5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9조2580억원으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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