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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고팍스, 신고수리 위한 마지막 타개책…이중훈 신임 대표 선임

고팍스, 레온 싱 풍 대표 이사회에서 '제외'
금융당국과 소통 강화…변경 신고 속도 낸 것
한국인 대표로도 긍정적인 답볍 얻기 힘들 것

이중훈 고팍스 신임 대표이사./고팍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를 또 다시 진행한다. 기존에 신청한 사업자 변경신고 수리가 3개월 동안 제자리걸음을 걸으면서 고파이투자자들이 불안감에 떨자 금융당국과의 소통을 위해 마지막 타개책으로 이중훈 부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한 것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이중훈 부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 기존 레온 싱 풍 대표는 이사회에서 제외된다.

 

레온 싱 풍 전 대표의 사임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중훈 신임 대표의 등기이사 선임이 정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고팍스는 지난 2월14일 바이낸스의 레온 싱 풍 아시아태평양 총괄을 대표이사로 올렸고, 지난 3월3일 가상자산사업자(VASP) 변경신고서를 제출했다.

 

다만 통상적으로 일주일 내 처리되는 VASP 변경이 3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승인되지 않았다.

 

신고수리가 늦더라도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변경신고 접수 후 45일 내 수리 결과를 통지하게 되어 있다.

 

FIU는 절차대로 진행하고 있다는 답변만 내놓은 상태로 지연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현행법상 사업자 변경신고 수리는 사후 신고제이기 때문에 등기 임원에 별다른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즉시 수리하게 되어 있다.

 

고팍스 입장에서는 사업자 신고 완료 후 고파이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돌려줘야 되는 상황이다.

 

고파이는 고팍스 회원들이 보유한 코인을 일정 기간 동안 고팍스에 예치하고 이자를 받는 상품이다. 지난해 FTX 사태의 여파로 6개월째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고파이에 묶여 있는 이용자 자금은 566억원이다.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 자금은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566억원을 상환하기 위해서는 신고수리가 완료돼야 한다.

 

이에 고팍스는 마지막 타개책으로 한국인 이중훈 신임 대표를 선임해 금융당국과 소통을 통해 바이낸스의 대주주 적격성을 승인 받는다는 계획이다.

 

고팍스 관계자는 "이 대표는 당국 눈높이에 맞춰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금융권에서서 규제 부문 업무 경험이 많고, 지난해 고팍스에 합류해 바이낸스와의 계약을 주도하면서 양측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인 대표가 선임됐어도 결국 바이낸스가 대주주라는 것에 대해 금융당국이 생각을 바꿀지는 미지수라는 의견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레온 싱 풍 대표에서 이중훈 대표로 바뀌었다고 해서 바이낸스가 대주주로 있는 건 변함이 없기 때문에 금웅당국 입장에서는 달라질 게 없다고 판달 할 수 있다"며 "이번 또 한 번의 사업자변경신고 긍정적인 결과를 가지고 올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중훈 신임 대표는 1981년생으로 KAIST 전산학과를 졸업한 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학위를 취득, 홍콩 골드만삭스 아시아본부 상무, 메리츠증권 파생본부장 등을 역임한 후 지난해 4월 고팍스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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