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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산은 회장 "부산 이전은 정부 추진 사항…'이전 반대'가 아닌 '재도약 방안' 논의해야"

강석훈 산은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3분기 결론 예상
KDB생명, 이번 본입찰 매각 기대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산업은행

"취임 1년간 하루도 제대로 잔 적이 없다. 정부가 산업은행 이전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산업은행 회장 입장에서는) 부산에서 어떻게 재도약을 할 수 있을지 논의하고 싶지만, 직원들은 부산 이전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20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현재 산업은행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산업은행의 부산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전 논의가 1년간 진행됐지만, 여전히 직원들과 대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강 회장은 산업은행이 이전할 수 있도록 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회와의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상반기중 마무리될 '지방이전시 산업은행의 역량 강화방안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노조와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며 "국회 와도 긴밀히 소통해 지방이전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했다.

 

현재 산업은행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이전공공기관지정 심의·의결을 통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이전대상 공공기관으로 지정·고시된 상태다. 다만 아직까지 산업은행법 4조에서는 '산업은행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명시하고 있다. 국회와의 소통을 통해 법개정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미다.

 

이날 강 회장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들로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과 ▲HMM지분매각 ▲KDB생명 매각을 꼽았다.

 

강 회장은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과 관련해 "3분기중 결론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무산될 가능성에 대한 플랜B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합병논의가 2년이상 지속되는 상황을 봤을때에도 쉽게 될거다 안될거다를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지난 1월 EU 경쟁당국을 5월에는 미국에 가서 기업결합 필요성을 설명하고, 우리나라에는 외교부, 산업부, 국토부 정부부처에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며 "무산이후를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합병에 온 힘을 쏟아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21년 1월 우리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국내·외 14개 경쟁당국에 아시아나항공 인수관련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현재 신고대상 14개국 중 기업결합 심사가 끝난 국가는 10개국으로 미국, EU, 일본의 결정만 남은 상태다.

 

HMM 지분매각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최종 컨설팅에 대한 결론이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지분 40.65%(지분가치 4조원)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들이 보유한 2조7000억원 규모의 영구채와 30% 가량의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하면 인수금액은 최대 10조원까지 올라 인수에 부담이 큰 상황이다.

 

강 회장은 "지금단계에서 자신있다고 하기 어렵지만, 매각 자문사에서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인수의향을 확인하고 있다"며 "매각작업이 차질없이 수행된다면 연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회장은 오는 7월 입찰공고가 뜰 KDB 매각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재무구조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75% 무상감자로 자본금을 줄이고 이월 결손금을 축소하는 한편 신종자본증권 차환발행분 2160억워너 전액을 매입해 가용자본 관리도 용이해졌다"며 "실제로 몇몇 곳에서 고난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본 입찰에서는 매각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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