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때 달려와 준 진정한 우방국…결코 잊지 않을 것"
우크라이나 전쟁·北 핵 도발에 "인도-태평양 전략 선도하는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공유"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 요청…"글로벌기업 간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플랫폼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세계가 불확실성과 복합위기에 직면한 지금 한불 양국 간 협력은 첨단 기술과 미래전략산업 분야로 확장돼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과 파리 엘리제궁에서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그동안 양국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면서 "지난해 양국 교역은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저와 마크롱 대통령은 실질적 경제협력을 증진하고,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우주, 항공 등 미래전략 분야의 협력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가 1950년 6·25 전쟁 때 달려와 준 진정한 우방국이라고 평가하며 "낯선 나라, 낯선 국민을 위해 3421명의 프랑스 참전용사들이 치른 고귀한 희생을 우리 대한민국은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도움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6위, 수입시장 점유율 8위의 경제 대국으로 발전했다"며 "영화 '기생충'을 만든 나라가 됐고, 이곳 파리의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K-Pop의 나라가 됐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해서도 국제 공조와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평화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께서 유럽의 어느 지도자들보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앞장서 왔다"며 "대한민국은 프랑스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재건을 위한 지원을 적극 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 국가로서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그 과정에 유럽에서 인도-태평양 전략을 선도하는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하고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위협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대해 대한민국은 차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해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핵심인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프랑스의 지지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6.25 전쟁 당시 피난민으로 가득 찼던 부산이 이제는 한국의 제1의 항구도시이자, 세계 제2위의 환적항이 됐다"며 "부산 세계박람회는 국제박람회기구(BIE)가 표방해 온 혁신과 협력의 정신을 이어받아 글로벌기업 간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님과 프랑스 국민들의 관심을 기대한다. 오늘 회담이 양국 간 오랜 우호 협력관계를 더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마크롱 대통령님을 한국에서 다시 뵙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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