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성수기인 7월과 8월, 각 달의 여행 수요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비토즈는 자사 숙소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7월에는 국내 여행, 8월에는 해외 여행의 비중이 높다고 21일 밝혔다.
트립비토즈에 따르면 7월 전체 예약 건수 대비 해외 숙소 예약 비중은 약 47%로 국내 숙소 예약이 더 많았는데, 이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2023 대한민국 숙박 세일 페스타'의 영향으로 보인다.
트립비토즈는 해당 행사에 참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숙박업계 지원을 위해 지급한 3만원과 5만원 쿠폰 외에 추가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내달 14일 체크인 예약 건까지 가능한 쿠폰 사용 일정에 맞춰 국내 여행을 계획한 고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8월에는 전체 예약 중 해외 숙소 점유율이 약 75%를 차지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을 계획한 고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그간 가지 못했던 해외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8월, 전체 예약 건수 대비 해외 예약 비중이 약 21%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평균 숙박일수와 숙소에 지불하는 비용(객단가)도 7월과 8월이 다른 경향을 보였다. 국내 예약 건의 평균 숙박일수는 7월 대비 8월 약 29% 감소(2.4일→1.7일)로 한 데 반해 해외 예약은 7월 대비 8월 약 62% 증가(1.6일→2.6일)했다.
7월 국내 예약 객단가 대비 8월 국내 예약 객단가는 약 30% 감소한 반면, 해외 예약 객단가는 7월 대비 8월 약 135% 증가해 기꺼이 비싼 비용을 지불하려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7월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은 체크인 약 60일 이전 숙소를 예약한 데 반해, 8월 여행객들은 체크인 약 103일 이전 예약을 완료해 극성수기를 대비해 미리 숙소를 예약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수진 트립비토즈 데이터 엔지니어는 "여름 극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7월 말부터 해외 예약이 증가해 8월에는 국내 예약 건수를 넘어서고 있다"며 "트립비토즈는 해외 호텔 모음 기획전, 일본?대만 호텔 기획전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앱 전용 할인 쿠폰도 제공하고 있으니 이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여름 휴가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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