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손잡고 천일염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 안정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올봄 잦은 비로 생산이 부진한 상황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로 인한 가수요가 발생하면서 천일염 품귀와 가격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덜기 위해 빠른 조치를 펼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6월 현재 천일염 20kg의 소매 가격은 평균 5만7840원으로 지난달 3만1540원과 비교해 약 83% 올랐다.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를 포함한 18개 유통사가 소속된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재고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적정한 가격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시는 천일염 출하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사재기 억제를 위한 대시민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소비자 불안을 조장, 사재기를 유도하는 인터넷 판매업체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구매 어려움과 소비자 불안이 지속될 경우 정부에 매점매석 품목 지정과 단속 권한 부여도 요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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