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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30년 세계 최대 규모 '창업허브' 조성...유니콘 기업 50개 육성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시청에서 '서울 창업정책 2030'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2030년까지 1조6717억원을 투입해 스타트업 1000개사가 성장할 수 있는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를 건립하고,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글로벌 유니콘 기업 50개를 육성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오전 시청에서 세계 5위 창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서울 창업정책 2030'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벤처 스타트업의 고용 증가율이 다른 업종의 3배다"며 "청년들이 일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창업정책 2030을 차질없이 실행, 세계인에게 서울을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먼저 시는 서울숲 주차장 부지에 203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를 조성한다. 창업허브는 1000개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10만㎡ 크기로 만들어지며,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기술실증, 시제품 제작, 투자유치 등의 임무를 맡는다. 시는 입주사에 투자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로 전용 펀드를 조성한다. 창업허브에 '서울형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 문화를 정착시켜 선배 기업의 투자와 멘토링이 수시로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스타트업의 스케일업도 적극 서포트한다. 시는 내년에 전국 투자자의 84%가 집중된 서울 테헤란밸리에 민간·공공투자 관계망인 '테헤란포럼(가칭)'을 출범, 투자자와 기술보유 스타트업 간 투자 네트워크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역세권과 청년 밀집지역(동교·흑석·아현·신정·장안·한강로·녹번동 7개소, 4만6600㎡)에는 기부채납 시설을 활용해 스타트업 700개사가 입주할 수 있는 서울형 공유오피스를 마련한다. 이곳에 입주한 초기 스타트업은 바우처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마케팅, 시제품 제작 등을 도움받게 된다.

 

4대 미래산업 스타트업 육성에도 팔을 걷는다. '로봇 친화도시, 서울'을 실현하기 위해 시립노인요양센터·복지시설 등에 돌봄 로봇을 도입하고, 수서 일대에는 로봇 기업이 집적한 '로봇 클러스터'를 만들어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프라도 확대한다. 시는 서울핀테크랩(여의도)과 제2핀테크랩(마포)을 통합해 2030년부터 170개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 세계적인 핀테크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낸다는 목표다.

 

홍릉 일대 바이오 클러스터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연구 개발을 강화하기 위한 홍릉 R&D 지원센터(2025년 2월)와 바이오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돕는 홍릉 첨단의료기기 개발센터(2027년 2월)를 순차적으로 개관한다. 2028년에는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부지에 인공지능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한 'AI 서울 테크시티'(20만㎡)가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바이오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가속화를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기술사업 실증, 타 분야 산업 간 융합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2027년까지 고척동 서울남부교도소 이적지에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위한 '서울제조창업허브'(1만7652㎡)를 조성한다. 서울제조창업허브는 아이디어 발굴, 설계, 디자인, 시제품 제작, 초도물량 양산을 지원한다. 수출을 위한 현장 조사와 현지 시장에 맞는 제품 개량·인증·A/S를 도와주는 '첨단 제조제품 현지화 지원센터'는 오는 2024년 문을 연다.

 

오 시장은 "창업정책 2030은 서울의 미래를 바꿀 청년 정책이다. 2030은 청년 창업의 목표연도인 동시에 청년세대를 상징하는 숫자"라며 "청년 인재들이 창업에 도전하는 사회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투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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