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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터뷰] 온라인 주류 주문 '키햐' 급 성장한 이유 있었네...직원들 "출근 설레"

임수연 키햐 COO와 김지애 마케팅담당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메트로신문

MZ터뷰 열 여섯번째 주인공은 앱과 웹에서 마시고 싶은 좋은 주류들을 손 쉽게 가격을 비교해 온라인으로 저렴하게 주문하고, 가까운 픽업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 '키햐'의 실무진들 입니다.

 

키햐에서 운영 이사로 재무를 담당하고 있는 임수연 COO(이하 임)와 이벤트 기획과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김지애 (이하 김)담당 입니다.

 

키햐는 전국 주류 가격들을 공유할 수 있는 자체 커뮤니티와, 전국의 바틀샵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제공하며 스마트오더를 넘어 하고자 합니다.

 

주세법상 온라인으로 술 판매가 금지되어 있다가 2020년 4월부터 법이 바뀌면서 스마트폰 앱 등 온라인으로 주류를 주문한 뒤 음식점이나 편의점에서 픽업해가는 플랫폼들이 국내 시장에 대거 진출했습니다. .

 

이에 비해 2022년 11월 진출한 '키햐'는 후발 주자에 속합니다.

 

이에 키햐는 이미 진출한 다양한 플랫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앞장 세웠습니다.

 

우선, 시장의 문제점을 파악하는데 집중합니다. 구체적으로 ▲물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재고부담을 완화하는데 무게를 둡니다.

 

이를 통해 경쟁사의 매출이 많은 지역에 집중해 상위매장 주변을 공략하고 적은 픽업 매장에 집중해서 도매사의 물류 어려움이 해소됐습니다. 아울러 상위 판매 제품을 공략해 적은 취급 품목으로 제품별 판매량을 높였습니다. 이같은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수입사와 가격 협상력 증대, 도매사의 재고 부담 완화까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에 힘입어 고객확보에 들어갑니다. 여기에 키햐는 ▲패스트팔로어 카드를 꺼냅니다. 바이럴 마케팅과 같은 개념입니다. 패스트팔로어, 말 뜻 대로 친구초대, 주류 커뮤니티 등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성향과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나갑니다. 이에 후발주자였고 매출이 없었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1천억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는 탄탄한 플랫폼으로 급성장했습니다.

 

'키햐'는 술을 마쉰뒤 내뱉는 감탄사를 뜻합니다. 이는 회사 아이덴티티에 가장 적합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키워드입니다. 또 코로나 이후 온라인으로 주류를 주문하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쉬우면서 독특한 서비스명일 수 있습니다.

 

'주류'라는 어려운 키워드를 급성장 시킬 수 있었던 데에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앞서 김님과 임님은 진심으로 '키햐'를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당시 눈에 띄던 점은 사무실 내 칸막이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 먼저 서스럼없이 농다을 하고 장난 치는 키햐 대표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모습이 서로에게 익숙해 보였고 목표가 같다는 그들의 진심도 느껴졌습니다.

 

아래는 키햐를 다니는 게 여전히 설레는 김님과 키햐에서 엄마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임님의 일문일답입니다.

 

-키햐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

 

김: 이벤트 기획과 운영 전반적인 마케팅 업무를 담당한다. 키햐를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잘 소개하고 전달 할 수 있을지 기획하는 업무다.

 

임: 키햐 초창기 멤버다. 지금은 COO로 운영과 재무를 담당하고 있다. 회사 모든 구성원들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키햐는 후발 주자인데, 얼마나 성장했나

 

임- 서비스 출시는 지난해 10월이다. 현재 약 6개월 정도됐는데 거래대금으로 약 200% 이상 성장했고, 100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스마트오더의 경우 젊은 층들에게만 쏠려있는 현상이 있다. 이에 전 세대들이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계속해서 구축해 나가고 있다. 2030세대의 활용도 높지만 현재는 405060세대 고객들의 빈도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각 담당 부서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방향은

 

임- 고객들에게 접근성을 편리하게 만들어주자는 것이 목표다. 이에 퀄리티, 가성비 훌륭한 제품들을 소싱해 오고

 

좋은 상권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 고객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키햐로 유입되는지에 집중하고 있다. 또 어떤술을 궁금해하고 모임의 목적과의 접점도 파악하고 있다.

 

-사내문화로 넘어가보자.전회사와 비교해도 좋다

 

임-전 회사에 느꼈던 목마름이 없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의사 결정에 있어서 호흡이 너무 길다는 것. 키햐에 합류하면서의 목표는 최대한 빠르게다.

 

이에 구성원들에게 각자 책임과 권한을 부여했고 업무가 필요한 정보는 협력해 빠르게 도출 해 나가는 것을 문화로 만들고 싶었다. 솔직하면서 객관적으로 수평적이면서 책임감있는 게 키햐만의 사내 문화인 것같다. 이를 통해 방향도 잘 잡히고 의사결정에도 속도감이 붙었다. 추진력도 개선됐다. 서비스가 급성장한 데 큰 역할을 한게 앞서 문화다. 앞으로 직원이 늘어나면 직급과 구조같은 권한 위임을 명확하게 할 예정이다. 중간관리자에게도 권한을 부여해 보다 목표에 보다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속력을 낼 것.

 

김- 너무 좋다. 여전히 아직도 첫 입사때도 지금도 설레고 좋다. 구성원들이 좋아서 다니는 게 맞는 것같다. 우리 끼리 자주 하는 문구가 있다. "우리 모두 행복하게 키햐합시다" 굳이 해석하지 않아도 모든 세대들이 이해할 것같다.

 

-주류라는 어려운 주제의 트랜드를 어떻게 조사하나

 

임- 주류박람회에 참여해 다양한 브랜드를 살펴본다. 현장에서는 소비자들의 니즈도 파악할 수 있다. 예전에는 위스키 자체를 선호했다면 지금은 위스키→버번위스키→미국 버번위스키→미국 남부 버번위스키로 디테일해졌다.

 

또 고객의 모임 목적에 따라 주종 활용도도 달라졌다는 것을 파악하곤했다.

 

김-고객들이 키햐로 유입되는 과정을 살펴보다 보니 SNS나 블로그, 카페 등을 많이 보는 편이다. 또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오픈채팅이나 관련 영상을 통해 소통하기도 한다.

 

- 그래서, 요즘 트랜드는

 

임/김-위스키다. 또 사케도 많이 나간다. 최근 하이볼이 유행하면서 꼭 위스키에 블랜딩해서 먹는 하이볼의 종류가 아닌 사케를 하이볼로 만드는 등 다양한 주종들이 인기다.

 

- 대표와의 케미가 좋아보인다

 

김- 첫 직장이다 보니 처음에 대표님과의 대화가 불편했다. 하지만 지금은 나보다 더 '요즘 같은 사람'으로 느껴질때가 많다. 서스럼 없고 농담도 자주 하시고 많은 부분에서 알려주고 소통하려고 한다. 대표님의 뜻대로 키햐는 한마음, 고민도 같이하자는 따뜻한 회사다. 술도 자주 마실 수 있어서 좋다.

 

임-한결같은 사람이다.

 

- 키햐에서 나의 캐릭터는

 

임- 인사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회사 전반의 업무를 하기 때문에 엄마로 불린다.

 

김- 무지개. 전 세대 고객들의 마음을 다 알아야 하기 때문에 다채로운 사람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싶은얘기

 

임/김- 회의실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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