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2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용답역에 엘리베이터 2대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용답역은 지난 1994년 준공한 지상 역사다. 성수역 방면 승강장 엘리베이터가 없어 교통약자의 이동이 불편한 곳으로 꼽혔다.
공사 관계자는 "역사 내부 공간이 좁아 대합실에서 성수 방면 탑승장까지 엘리베이터 설치 공간을 마련하기가 어려웠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열차선로 상부 측에 육교를 설치해 동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승강장 지붕 위로 두 개의 엘리베이터가 솟아 있고, 육교가 그 사이를 잇는 형태다. 육교는 지상에서 약 16m 높이에 설치됐으며, 전면을 강화유리로 마감해 개방감을 높였다. 공사는 육교 내부에서 용답동과 청계천 일대, 군자차량기지 등을 조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사는 용답역 엘리베이터 개통으로 '1역사 1동선' 확보율 95%(337개역 중 320개역)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1역사 1동선'은 교통약자가 지하철을 타기 위해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타인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의미한다. 시와 공사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내년까지 전 역사에 1동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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