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실시간 교통상황 관리와 혼잡 개선을 위한 '드론 활용 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르면 오는 9월부터 드론을 이용한 고차원적 교통 모니터링이 실시된다. 상공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정보를 TOPIS에 연계하고, 관련 교통 데이터를 분석해 상황 관리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고정된 CCTV를 통해 지점별 교통상황을 육안으로 일일이 확인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230m의 높은 고도에서 촬영된 고화질 드론 영상을 통해 전반적인 교통 흐름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면서 "자동 교통데이터 수집·분석·대응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규모 문화·체육 행사, 집회 때 실시간 교통상황 관리(차량통제, 사고·돌발, 정체, 우회관리 등)와 신속한 대응체계 마련으로 안전하고 정확한 관제가 이뤄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아울러 시는 AI 영상분석을 통해 개별 차량의 이동 경로를 산출하고 분석 데이터를 시각화해 교통 운영 체계를 개선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