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기업 지원 프로세스 개선
"산업별 중점 육성이 필요한 우수기업에 자금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핵심기업 지원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서울 중구 YWCA회관에서 개최된 반도체 생태계 펀드 결성 협약식에 참석한 뒤 정책금융기관의 자금공급실적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금융위에 따르면 정책금융기관은 5개 중점전략분야에 총 46조원을 공급했다. ▲글로벌 초격차산업 7조4000억원 ▲미래유망산업 9조5000억원 ▲산업구조고도화 10조원 ▲유니콘 벤처·중소기업 육성 7조5000억원 ▲기업경영애로 해소 11조9000억원 등이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고금리 및 세계경기 둔화 등으로 기업 자금수요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정책금융기관들이 국가 전략산업분야에 최우선적으로 자금을 집중해, 기업들을 견인해왔다"며 "앞 으로도 산업별로 민간협회나 연구기관의 참여를 통해 핵심 우수기업 선별기준을 마련, 충족기업에 자금공급을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부처간 협업을 통해 추가적인 정책금융 지원 과제도 논의한다.
김 부위원장은 "협약식에서 체결한 반도체생태계펀드도 정부부처 제안에 따라 협의회에서 새롭게 발굴한 협업사례"라며 "각 정부부처가 산업정책 추진을 위해 제안하고자 하는 과제가 있을 경우 발표한 91조원 범위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 부위원장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출금융 종합지원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출기업이 필수적으로 이용하는 수출환어음이나 수입신용장 등의 이용조건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무역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해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투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첨단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김 부위원장은 "미국의 경우 칩(Chips) 법에 따라 약 65조원가량의 반도체 산업 지원기금을 마련하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글로벌 경기회복시 시장 선점이 가능하도록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한계기업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도 지원한다.
김 부위원장은 "선제적 구조조정 및 사업재편 등 경제체질개선이 필요한 금융도 지원해 나가겠다"며 "다만 정책금융기관의 가용재원만으로 한계가 있을 수 있는만큼 시중은행이나 밴처캐피탈 등 민간자금을 이용한 기업금융 활성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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