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식대 정산·관리가 가능한 모바일식권이 직장인 점심문화를 바꿔놓고 있다.
푸드테크 기업 식신은 모바일식권 '식신e식권'이 지난 5월 한 달간 거래액 120억원을 돌파하며 업계 1위를 달성함과 동시에 최초로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2015년 서비스 출시 이후 햇수로 9년째 사업을 운영 중인 식신의 '식신e식권'은 자사 맛집정보 서비스 데이터와 로컬 영업 노하우, 제휴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급속도로 성장했다. 현재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메디슨, 포스코건설, SSG닷컴(쓱닷컴) 등 880개 기업이 식신e식권 서비스를 사용하며, 하루 23만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거듭났다. 식신e식권은 5월 업계 최초로 월간 손익분기점(BEP)를 넘었다. 한번 도입하면 지속적인 매출이 유지되는 서비스 특성상 올 하반기는 흑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식신e식권의 5월 거래액은 약 120억원으로 경쟁사들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금액이다. 식신e식권의 올해 총 거래액은 18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모바일 식권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경영 기조와도 궤를 같이 한다. 모바일식권은 종이식권과 영수증 사용을 줄여 자원 절약과 폐기물 감소, 탄소 절감의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 발급되는 종이영수증이 약 128억건, 이에 사용되는 나무가 약 12만 그루이며 2만2000t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식신e식권의 일 사용자 23만명 기준 연간 약 6348만건의 종이 영수증이 디지털로 전환되어 매년 약 110여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식대의 사용과 정산이 모두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므로 오남용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식신e식권은 이러한 사업 모델을 토대로 업계에서는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도전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 직장인 약 1900만명의 중식대 시장 규모만 30조원에 이르고, 이 중 절반인 15조원 정도는 회사가 식대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 식권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매력적인 플랫폼 산업이다. 또한 다양한 기업의 요구사항에 발맞춰 모듈형으로 설계한 시스템과 보안을 위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AI 오프라인 결제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쌓아온 기술력을 공인받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식신은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올해 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식신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이미 에덴레드(edenred)와 소덱소(sodexo) 같은 전자식권 서비스 기업이 성공한 사례가 있다"며 "식신e식권도 해외 기업을 모델로 삼아 1조 이상 가치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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