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은 증권박물관(일산)의 원활한 이전·건립을 위해 지난 26일 서울특별시 은평구청과 '증권박물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증권박물관은 예탁원이 유가증권 사료의 보존, 전시와 대국민 금융교육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한 증권 전문 박물관으로서 지난 2004년 경기 고양과 2019년 부산에 개관했다.

지난 4월 예탁원 일산센터가 매각되면서 KSD나눔재단은 은평구에 새 부지를 마련하고 증권박물관 이전·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새로이 신축되는 증권박물관 예정지는 은평구에서 추진 중인 문화관광벨트 내에 위치하며, 인근에는 한국고전번역원, 사비나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개관·운영 중임에 따라 증권박물관 개관 시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 및 관람에 따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KSD나눔재단은 현재 증권박물관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지역사회의 랜드마크이자 문화·교육의 중심지로 조속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2027년 개관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