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브릿지 3.0) 사업에 참여할 24개교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브릿지 3.0은 대학이 보유한 특허·기술 등을 발굴·고도화해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26일까지 진행된 브릿지 3.0 참여 대학 선정 공모에 36개교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량 및 정성평가위원회는 대학의 기술 사업화 역량·전문성·전략 등을 검토해 24개교를 뽑았다.

지역 특화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지역 거점형' 대학에는 강원대·경북대 등 8개교, 국가 전략 기술 육성에 초점을 맞춘 '기술 거점형' 대학에는 서울대·연세대를 포함 16개교가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1개교당 약 7억원의 재정을 지원받아 특허 발굴, 시제품 제작·검증, 사업화 타당성 분석, 기술이전·사업화 전담 조직 전문성 강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특허와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실제 산업체로 이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