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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S사업본부 10주년 기념행사 개최…미래차 부품 리더로

임직원들이 VS사업본부의 10년 역사를 담은 사진전을 보는 모습.

LG전자가 VS사업본부 출범 10주년을 기념하며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LG전자는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도전의 10년, 함께 만들어가는 비전 2030'을 주제로 출범 10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VS사업본부 10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LG전자 조주완 사장과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3000여명이 모여 10년간 성과와 앞으로 방향성을 공유하고 글로벌 전장시장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함께 했다.

 

◆ 조립 빼고 다한다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인 3대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인포테인먼트시스템 사업으로는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으며 GM과 랜드로버 등 대중 브랜드뿐 아니라 럭셔리까지 공급하면서 실력을 검증 받았다. 일찌감치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사업으로 높은 점유율을 이어왔다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발빠르게 성능을 높여 커넥티드카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술력을 높인 텔레매틱스 분야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을 거뒀다.

 

스트레티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LG전자가 1분기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22.4%로 추정된다. 업계 1위다. ANV에서도 역시 2021년부터 두자릿수 점유율로 글로벌 인기 모델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미국 마그나와 합작해 만든 LG이마그나파워트레인은 전기차가 빠르게 확대하는 상황에서 주요 사업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구동모터와 인버터, 컨버터 등 전기차 심장을 만들어 여러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조명회사인 zKW는 LG전자에 인수된 이후 본격적으로 LED 매트릭스 등 차세대 제품으로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들에 탑재됐다. 최근에는 독일 레하우 오토모티브와 센서를 비롯한 부품을 통합한 지능형 차량 전면부 핵심 부품을 개발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 수주잔고만 80조

 

LG전자 전장사업부는 이같은 노력을 통해 누적 수주잔고만 80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반도체 공급난이 심각해지면서 예상보다 늦어졌지만 기다리던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LG전자 VS사업본부 매출은 8조6496억원에 영업이익 1696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공급난이 해소되고 전기차 비중도 빠르게 확대되면서 수익률은 훨씬 높아질 전망이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을 위해 10년간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왔다. 2013년 인포테인먼트 부품을 만들던 카사업부와 전기차용 동력계 부품을 개발하는 EC사업부, 그리고 부품 설계 엔지니어링 회사 V-ENS를 인수하고 통합해 처음 VS사업본부를 신설했다. 2018년 취임한 구광모 회장도 전장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지목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VS사업본부는 지난해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등 건실한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펼쳐질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끄는 전장사업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조주완 CEO도 행사장을 찾아 "고객의 신뢰와 직원들의 헌신으로 VS사업본부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주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이어나가자"고 격려했다.

 

◆ 완성차도 축하 메시지

 

이번 기념행사에는 고객사인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를 전했다. GM과 르노, 현대자동차 등이다.

 

현대자동차 전자개발센터장 겸 모빌리티기술센터장 안형기 전무는 "LG전자는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고 보다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양사가 힘을 합쳐 자동차 업계를 이끌어가는 혁신의 길을 함께 걸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GM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담당 제프 모리슨(Jeff Morrison) 부사장은 "VS사업본부가 설립되기 이전인 2007년부터 LG전자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운전 경험을 향상시키고 도로 위 안전을 증진하는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협업하자"며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르노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개발담당 줄리앙 바티스통(Julien Battiston) 부사장은 "LG전자는 뛰어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며 "함께 성공 스토리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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