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산업, 대한방직, 만호제강, 방림, 동일금속 등 5개 종목에 대한 주식 거래가 3일부터 재개된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15일부터 거래가 중단된 이들 종목의 거래정지를 해제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종목은 3일부터 정상적으로 거래된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동반 하한가 사태가 일어난 바로 다음날인 6월 15일부터 이들 5개 종목에 대해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내렸다.
금융당국은 "4월24일 8개 종목 주가 급락 사태 발생 이후 유사한 유형의 불공정거래 가능성에 대해 집중 점검하는 과정에서 5개 종목 관련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했으며, 14일 하한가 사태 발생 시 유관기관 간 협의를 거쳐 신속하게 매매 거래를 정지하는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장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검찰은 금융당국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혐의자 대상 출국금지, 압수수색 및 기소 전 추징 보전 명령 등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다음달 3일부터 5개 종목에 대한 매매 거래를 재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향후에도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장 질서 교란 세력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는 등 투자자 보호 및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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