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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르포] 홍대에 문 연 삿포로맥주…日 맥주 흥행세에 문전성시

삿포로 더 퍼스트 바에 방문한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삿포로맥주

일본 맥주가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MZ세대의 핫플레이스인 홍대 상상마당 인근에 문을 연 삿포로맥주 팝업스토어 '삿포로 더 퍼스트 바'(삿포로 프리미엄 비어 퍼스트 바)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맛있는 삿포로 프리미엄 맥주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오픈한 삿포로 더 퍼스트 바는 평일에도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기자는 오픈시간에 맞춰 4시에 방문했는데, 저녁 시간이 아님에도 대기하고 있는 고객들이 상당했다.

 

삿포로맥주 더 퍼스트 바/메트로 신원선

삿포로맥주 관계자는 "예약 시스템 공개 직후 오픈 당일 예약건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입장하면 직원이 팔목에 한시간 이용할 수 있는 종이띠를 둘러주고 테이블 번호를 나눠준다. 그리고 키오스크에서 원하는 안주를 골라 배정받은 테이블로 가면된다. 안주는 '트러플 감자 샐러드' '닭연골 가라아게' '크림치즈 곶감' 세 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전문 서버가 전용잔을 칠링 하고 있다. /삿포로맥주

팝업스토어는 2층으로 구성되어있는데 1층은 스탠딩 바(Bar)로 꾸며져있다. 따르는 방식에 따라 맛이 다른 두가지 버전의 삿포로 프리미엄 맥주와 맥주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해줄 안주 한 가지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바에서는 맥주를 따라주는 것과 동시에 전문 서버에게 설명을 듣기 때문에 그 차이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삿포로맥주 더 퍼스트 스타/메트로 신원선
삿포로맥주 퍼펙트 밸런스/메트로 신원선

삿포로맥주 관계자는 "올해 초 한일 정상회담의 저녁 만찬 시 한일 정상에게 직접 에비스 맥주를 서브한 일본의 전문 비어 마스터와 삿포로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가 한국에 방문해 팝업스토어의 직원 교육을 4일간 맡아 진행했다"며 "팝업스토어의 직원들은 완벽한 2가지 맛의 섬세한 차이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서버는 먼저 삿포로맥주 전용잔을 차가운 물에 식히는 칠링 과정을 충분히 거친 뒤 맥주를 뽑아냈다.

 

일반적으로 맥주를 따르는 방법은 디스펜서 내부 약 10미터 정도의 차가운 코일을 통해 시원한 맥주를 뽑아내는데, 삿포로 더 퍼스트바에서는 맥주가 통과하는 시간과 면적을 줄이기 위해 케그 자체를 48시간 이상 냉장하고, 약 1미터 내외의 짧은 관을 통해 바로 뽑아낸다.

 

삿포로 더 퍼스트 바 포토부스/메트로 신원선

따르는 방식에 따라 맛의 차이가 확연히 다른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 첫 잔은 거품과 맥주를 한꺼번에 따르는 '더 퍼스트 스타'로 깔끔하고 청량함을 극대화했다. 두 번째 잔은 '퍼팩트 밸런스'다. 입구가 두개로 나뉘어있으며 맥주와 거품이 분리 되어 나와 좀 더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맥주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삿포로맥주는 맛의 차이를 보다 정확하게 느낄 수 있도록 잔도 특별히 따로 제작했다. 팝업스토어에서 사용하는 전용잔은 일본에서 특수한 기술력으로 제작한 1.1mm의 얇은 두께의 유리잔이다.

 

스탠딩 바 옆에는 자신이 원하는 문구가 적힌 삿포로 프리미엄 실버컵을 구매할 수 있는 코너가 있다. 원하는 문구를 적어 직원에 제출하면 레이저 기계를 통해 각인된 컵을 받아볼 수 있다. 이밖에 개인 SNS 계정에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한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포토부스도 마련됐으며, 삿포로맥주를 모티브로 한 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

 

삿포로맥주를 모티브로 한 굿즈들/메트로 신원선

2층으로 올라가면 야키토리 전문 브랜드 잔잔(ZANZAN)과의 콜라보 라운지가 펼쳐진다. 1층이 스탠딩 바로 운영된다면 2층은 좀 더 여유롭게 요리와 함께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삿포로맥주 측은 "예상보다 많은 분이 찾아오고 있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며 "1876년부터 시작된 전통과 더 맛있는 맥주를 제공하기 위한 삿포로맥주의 노력을 더 많은 고객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따르는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두가지 맛의 차이를 느껴 보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삿포로 더 퍼스트 바에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고객들/삿포로맥주

7월 23일까지 운영하는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 더 퍼스트 비어 바는 만 19세 이상 성인 누구나 입장 및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맥주 수입금액은 25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일본맥주 수입액은 약 188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그리고 올해 1~5월 누적 기준 148억원으로, 지난해의 80% 수준을 이미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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