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금리할인 혜택을 통해 고객의 연간 이자부담을 252억원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말까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혜택을 연장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부터 6월 말까지 주택담보대출 금리할인을 제공한 결과 고객의 연간 이자 부담을 약 252억원 줄였다고 3일 밝혔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연 3.88%로 16개 은행 중 유일하게 3%대 금리를 유지했다.
이로인해 카카오뱅크로 갈아타는 차주도 늘었다. 대환고객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주택담보대출 신규고객의 28%를 차지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약 54%로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비대면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기 위해 신청하는 차주들이 늘고 있다"며 "금융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고객들의 금리도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를 올해 말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 6월말까지 중도상환혜약금 면제를 통해 절감된 금액은 63억원에 달한다"며 "지속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선택한 고객들에게 금융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보금자리론과 분양잔금대출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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