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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네·카 챗GPT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도전장...각사 노하우 담은 LLM 하반기 출시

챗GPT, 바드 등 글로벌 빅테크의 초거대 언어모델(LLM)이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양대 포털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이에 경쟁할 카드를 꺼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카카오는 '코GPT 2.0'을 필두로 글로벌 빅테크에 맞설 예정이다. 네카가 하반기'디지털 기술 주권'을 지켜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 신사옥 /네이버

3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내달 24일 공개한다.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가 자체개발한 전문분야 특화 한국어 중심 초거대 AI로 알려지면서 업계는 더욱 주목하고 있다. 현재 출시에 앞서 내부 직원들의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특히 한국 기업이 미국, 중국에 이어 전 세계 세번째로 LLM을 선보이는 데에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지난달 29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제2 사옥 1784에서 열린 초거대AI추진협의회 발족식에서 "한국어 중심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8월 24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이퍼클로바X는 기존 모델인 하이퍼클로바를 더욱 고도화한 초거대 AI다. 50년 치의 뉴스와 9년 치의 블로그 데이터를 학습해 자연스러운 한국어 표현이 가능하다. 이를 토대로 한국 사회의 법, 제도, 문화적 맥락까지 이해해 소통하는 능력을 갖췄다. 아울러 하이퍼클로바X는 기존 모델 대비 코딩과 영어에 대한 학습 비중을 늘리고 논리적 추론 능력도 끌어올렸다.

 

하이퍼클로바X 대화형 에이전트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챗GPT와 비슷한 형태로 예상된다. 특히 글 창작이나 보도자료 초안 작성 등에 특화될 것이라는 추측이다.

 

/큐 CI

또 '큐:'도 프로젝트 개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큐:'는 챗GPT를 도입한 MS '빙'처럼 챗봇 AI를 탑재한 검색 서비스다. 향후 '큐:'에 하이퍼클로바X를 연계해 서비스를 강화 할 것으로 보여진다.

 

카카오 판교아지트 외부 전경./카카오

◆카카오·카카오브레인 노하우 담긴 '코GPT2.0' 하반기 출시 예정

 

카카오도 3분기 이내에 한국어 특화 AI 챗봇 '코GPT'를 업그레이드한 가칭 '코GPT 2.0'를 공개 예정이다. 코GPT 2.0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카카오의 AI 연구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서비스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카카오브레인은 상반기 중 메시지 기반의 AI 챗봇 서비스를 테스트하면서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해 모델을 고도화하고, 하반기 중으로 파라미터(매개변수)와 데이터 토큰(어절)의 규모가 확장된 코GPT 2.0의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카카오는 코GPT 2.0의 한국어를 특화 시켜 서비스 측면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이용자 접점을 대화형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소통하는데 경쟁력이 있을거라는 판단이다.

 

이에 카카오브레인의 노하우와 카카오그룹의 서비스를 접목시키는 전략을 통해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서비스 두 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거라는 의지다.

 

아울러 카카오는 지난달 29일 차세대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칼로 2.0' 출시를 3분기로 다시 연기했다. 카카오브레인이 지난달 개발을 완료했지만 최종 적용 테스트 일정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칼로는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해 이해한 문맥을 바탕으로 다양한 화풍과 스타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AI다.

 

카카오 관계자는 "한층 강화된 칼로2.0을 빠른 시일내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그 일환으로 코GPT20.0 모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투적으로 개발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카가 각사에 맞는 LLM의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언어 모델의 개인정보 유출 관련 이슈가 발생하자 개인정보와 보완 문제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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