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물가상황점검회의 개최
한은, 6월 물가 2.7% 목표치 근접…연말 3% 안팎 예상
한국은행이 지난달 2%대로 낮아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달까지 둔화흐름을 이어 가겠지만, 다시높아져 연말에는 3% 안팎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4일 오전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열린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최근 물가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대비 2.7% 상승했다. 물가상승률이 2%대로 진입한 것은 지난 2021년 9월(2.4%)이후 21개월 만이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들어 1월 5.2%를 기록한 뒤 2월과 3월 각각 4.8%, 4.2%를 기록해 4%대에 진입했다. 이후 4월과 5월 3.7%, 3.3%로 3%대로 떨어져 5개월 연속 하락했다.
김웅 부총재보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예상대로 2%대로 둔화했다"며 "다만 이달까지 둔화한 뒤 다시 높아져 연말에는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조적 물가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집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며 둔화폭이 확대됐다. 지난 4월 4.0%이던 근원물가 상승률은 5월 3.9%에서 6월 3.5%까지 낮아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만큼은 아니지만,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웅 부총재보는 "근원물가는 완만한 둔화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지난 전망경로를 다소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흐름, 공공요금 조정 정도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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