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3년 6월 말 외환보유액' 발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6월 한달동안 4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6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4214억5000만달러로 한달전(4209억8000만달러)와 비교해 4억7000만달러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유로화나 엔화 등 기타통화로 표시한 외환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증가해 보유액이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6월말 기준 103.34로, 전월 말 대비 0.8% 하락했다. 이에 따라 유로화는 미 달러화 대비 1.3% 가치가 상승(절상)했고, 영국 파운드화도 1.6% 절상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미국 국공채를 중심으로 한 유가증권 평가액은 한달만에 33억2000만달러 감소한 375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외화예치금은 같은 기간 37억4000만달러 증가한 215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달러가치가 떨어지면서 이를 쌓아두려는 경향이 커진 것이다.
한편 5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세계순위는 전달과 같은 9위를 유지했다.
중국이 3조1765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2545억 달러)과 스위스(8860억 달러), 인도(5907억 달러), 러시아(5842억 달러), 대만(5629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422억 달러), 홍콩(4210억 달러) 등의 차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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