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임직원 1143명 설문 결과 국내여행 59%, 해외여행 21%
올해 여름 휴가철 직장인들의 해외 여행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그룹이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한일합섬, 유진로지스틱스 등 계열사 임직원 1143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설문조사를 실시해 6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여름휴가 계획을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가 '국내여행'(59.0%)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해외여행'(21.2%), '휴가계획 없음'(7.6%), '집에서 휴식'(4.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설문조사 응답과 비교해 보면 국내여행은 0.6%p 오른 반면, 해외여행은 16.7%p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발병 이전인 2019년에 진행한 같은 조사에서 26.5%가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것에 육박한 수치다. 코로나19로 3년 넘게 자제해 왔던 해외여행 수요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회복국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물가 및 코로나19 엔데믹 영향으로 휴가철 고려사항도 바뀌는 양상이다. 응답결과에 따르면 휴가철에 가장 고려하는 것으로 '즐길 거리 및 먹거리'(31.9%), '휴가경비'(24.2%), '숙박시설'(15.7%), '휴가지'(15.1%), '교통수단'(1.2%), '개인방역 및 위생'(1.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경우 응답자의 12.8%가 휴가경비를 고려했지만, 올해는 전년 동기대비 11.4p% 증가한 24.2%가 높아진 물가에 대한 부담을 드러냈다. 휴가경비 중 가장 부담이 되는 항목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69.5%가 '숙박비'를 꼽았다. 다음으로 ▲이동 및 교통비(16.5%) ▲외식비(11.9%) ▲기타(1.1%) 순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의 영향을 반영하듯 '개인방역 및 위생'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 응답률인 9.5%에 비해 8.4%p 하락하며 방역전반에 대한 경각심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일정은 예년과 같이 7말 8초를 선호하지만 휴가시즌에 얽매이지 않고 비수기에 떠난다는 응답자 비율도 늘었다. 휴가일정을 묻는 질문에 ▲8월 초순(1일~10일) 23.6%, ▲8월 중순(11일~20일) 16.1% ▲7월 하순(21일~31일) 14.1%를 차지하며 작년과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반면 이미 이른 휴가를 다녀왔거나 9월 이후에 휴가일정을 마련한 비율이 지난해(9.2%) 대비 4.2%p 증가한 13.4%를 기록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임직원들의 여름휴가 계획과 인식이 변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구성원들이 휴가를 통해 리프레시 할 수 있도록 연차사용을 포함해 징검다리 연휴에도 휴가사용을 적극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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