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은행장, "대구은행에 본점 둔 시중은행으로 전환"
강원·충천지역에도 점포 확대…PRM영업망 도입
핀테크와 동반자 관계…온오프라인 강점 '시너지'
DGB대구은행은 6일 대구광역시 수성동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을 지향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급의 재무구조와 신용도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은행이라는 이유로 받는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시중은행 전환을 통해 은행 경쟁력을 높이며 강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구·경북에 더 든든한 지원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더라도 대구에 본점을 두는 것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중은행으로 전환될 경우 지향점으로 ▲조달 금리 인하 ▲영업구역 제한 등 기존 성장 한계 타파 ▲금융 수요가 많은 수도권 진출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구현 ▲인재 확충과 브랜드 경쟁력 제고 ▲디지털 금융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핀테크 등 혁신기업과도 상생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과 핀테크 등 혁신기업과 상생하겠다는 방침이다. 황 은행장은 "핀테크와의 상생전략을 통해 디지털 전략을 입힌다면 충분히 가능성과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중은행으로 전환될 경우 지역 기여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지역과 상생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황 은행장은 "전국에서 창출한 이익과 자금을 대구·경북에 재투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며 " 대구·경북의 주력 산업 지원을 확대하겠으며 통합신공항사업의 금융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황 은행장은 특히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더라도 대구에 본점을 두는 것은 변함없다"며 "금융소비자와 지역사회, 은행 모두 행복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전국 영업을 통해 창출한 이익과 자금을 지역에 재투자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와함께 강원·충천지역으로 거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황 은행장은 "김태오 회장의 은행장 재임시절 서울지역이나 경기도 지역에서 도입한 PRM영업방식을 강원 및 충전 거점점포에 녹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할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컨설팅사와 협업해 시중은행으로서의 혁신적인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전환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지역사회의 많은 조언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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