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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공교육 현장에 맞춤형 AI 서비스로 2025년까지 연 매출 2000억원 달성...2학기 경기도교육청 산하에 미래교육 플랫폼 제공

KT가 5일 개최한 'AI 미래교육 스터디' 간담회에서 이영호 KT 커머터머DX사업단 상무가 KT의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KT

KT는 공교육 현장에 특화된 맞춤형 AI(인공지능) 서비스로 오는 2025년까지 연 매출 2000억원을 기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특히 다음달인 2학기부터 경기도교육청 산하 초·중·고등학교에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제공하며 공교육 디지털 전환(DX)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영호 KT 커스터머DX사업단 온라인교육사업P-TF 담당(상무)은 5일 개최된 'AI 미래교육 스터디' 간담회를 통해 "KT는 2021년부터 서울시특별시교육청과 함께 교육산업 측면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며 "자동화, 맞춤형, 참여형, 개방형, 확장성이라는 추진 방향을 통해 미래교육 산업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자동화를 통해 교사 수업설계 업무 자동화를 추진하고 맞춤형은 초개인화 교육을, 참여형은 학급 소통의 도구 고도화에 방점을 찍는다"며 "개방형은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에, 확장성은 교과 중심을 벗어나 진로 및 진학 컨설팅으로 영역을 키우고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구글 클래스룸 등 글로벌 기업들이 에듀테크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 KT가 이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하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 상무는 이에 대해 "KT는 한국에서만의 특화된 전략을 보여줄 수 있다. 17개 교육청도 단위별로 학생 수준, 선생님 수준, 학교 환경에 따라 다 다르다"며 "구글 등 외산 플랫폼은 한국 콘텐츠 확보에는 어렵지만 KT는 EBS와도 협력해 충분히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AI 미래교육 플랫폼이 학생별 학습 역량을 높이고 선생님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게 구글 클래스룸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밝혔다.

 

그 중심에는 AI 머신러닝 선순환을 바탕으로 하는 미래교육 전반의 로드맵을 담기로 했다. 맞춤형 학습 지도와 더불어 교사와 학생이 수업 중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공유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는 통합학습창, 여기에 더해 개방형 구조의 확장성까지 키운다고 설명했다.

 

AI 미래교육 플랫폼으로 학습 성취도를 AI로 분석하고, 맞춤형 추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KT측은 AI로 학생들에게 맞춤형 과제를 제작하고, 학급·학생별 학습 수준 및 현황을 자동 분석하면서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EBS에서 만든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콘텐츠 80만 건을 단독으로 제공해 별도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 현장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방형 플랫폼도 구성했다.

 

KT는 클라우드 시장 1위의 저력으로 클라우드 기초체력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 상무는 "클라우드 시장 강자로 안전한 데이터 및 유연한 시스템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는 강력한 클라우드 인프라가 존재하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KT는 국내 교육시장의 AI 적용 확대에 앞장서는 한편 AI 서비스 고도화 및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로 AI 에듀테크 산업 선순환을 위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AI 디지털 교과서 등 교육 정책에 맞춘 사업도 강화해 국내 교육시장 모든 영역에 플랫폼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도 말했다.

 

AI 보안 우려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 상무는 "정부·공공기관이 쓰는 G-클라우드에 모든 데이터가 저장됐고, 우리는 AI 엔진 기반으로 통신을 할 뿐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상무는 글로벌 시장 진출 여부에 대해서는 "국내 시장에서 성공해야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고 생각한다"며 "조금씩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 교육 시장에서 엄청난 돈을 벌겠다는 것이 아니다"며 "정부와 함께 공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전환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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