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과 토스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의 주식거래시스템(HTS·MTS)의 전산장애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증권사 거래 시스템 '먹통 사태'로 적기 매매에 실패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카카오페이증권의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가 40분간 접속 장애를 일으켜 투자자들의 원성을 샀다. 당시 테슬라의 주가가 7% 급등했지만 주식을 제때 매매하지 못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0일까지 카카오페이앱의 일대일 문의를 통해 보상 신청을 받은 뒤 손실액에 따라 보상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다만 오류 원인에 대해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복구를 위해 당일에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했지만, 별도로 외부에 말씀을 드리지는 않는다"면서 명확히 하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토스증권의 MTS 일부 계좌에서 보유 종목 수익률 표기 오류가 30분간 이어졌다. 토스증권은 "MTS 기능 개선 작업 중 해당 오류가 발생했으며 수익률 정보만 다르게 표시됐을 뿐 실제 주식 매매 시스템은 이상 없이 작동했다"고 전했다. 전날에는 한국투자증권의 MTS도 1시간 넘게 접속 장애가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반복되는 전산 장애에 증권사들은 전산 오류를 대비하고자 전산 운용비를 늘리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의 올해 1분기 평균 전산운용비는 124억 원으로 전년 동기(113억 원) 대비 8.8% 늘었다.
하지만 금융투자협회에서 공개한 올해 상반기 주요 증권사들의 전산 장애 관련 민원 건수에 따르면 1만 건이 넘는 민원이 접수된 증권사도 있다. 1만3803건으로 민원이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됐던 DB금융투자는 지난 3월 바이오인프라의 상장 첫날 전산 장애가 발생해 문제가 됐다. 하반기에는 IPO(기업공개)시장에 대어들이 출격할 것으로 예고된 만큼 증권사들의 전산 시스템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한편, 증권사들은 투자자 유입을 늘리기 위해 MTS 개편에도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페증권 역시 사용자들의 주식 거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화면 구조를 변경하는 등 거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외에도 신한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이 MTS 개선을 발표한 상황이다.
김장우 신한투자증권 디지털그룹장은 "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금융용어나 손익구조 등을 잘 모르는 투자자들을 위해 직관적인 핵심 요약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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