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금리 인상 시사에 상승 마감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662%로 5월 말 대비 0.203%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5년물은 연 3.663%, 10년물은 연 3.675%로 각각 0.213%포인트, 0.143%포인트 올랐다. 미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됐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반복된 금리 인상 가능성 발언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여 하락 출발했으나 호주와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해 상승 반전했다"며 "미 FOMC에서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됐으나 추후 금리 인상을 시사한 영향으로 국내 금리는 다소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 통안증권, 금융채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8조9000억원 줄어든 8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회사채 발행 규모는 금리 상승 영향으로 전월보다 2조8000억원 늘어난 10조4000억원이었다. 크레딧 스프레드(회사채와 국고채간 금리차)는 변동이 거의 없었다. 6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3조1850억원(38건)으로 전년대비 805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5조4560억원으로 전년 대비 9조5240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참여율은 249.2%에서 485.3%로 높아졌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BBB등급 이하에서만 2건 발생해 미매각률은 0.7%를 기록했다. 6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채권금리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23조 5000억원 증가한 41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2000억원 증가한 19조7000억원이었다. 개인은 국채, 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를 나타내며 3조3000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재정거래 유인 확대 영향으로 국채 11조5000억원, 통안증권 2조1000억 원 등 총 14조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 말 대비 4조1000억원 증가한 24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지속, 시중은행 3개월물 발행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0.01% 포인트 하락한 3.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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