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1~2022년 사회적 고립 위험 1인가구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조사 인원 8만4526명 중 5만2718명이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1년 10~12월 실시한 1차 조사 때 약 3만6000가구를 발굴했고, 작년 10월~올해 1월 시행한 2차 조사에서 2만4440가구를 추가로 찾아냈다.

고독사 위험군의 성별은 남성이 53%로 여성 47%보다 많았다. 연령은 60대(36.1%), 70대(26.5%), 50대(19.4%), 80대 이상(16.6%) 순이었다.

시는 조사 완료한 가구에 안부확인, 민간서비스, 기초수급, 돌봄SOS, 기기설치, 긴급복지 등을 지원했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서울시내에 고독사 위험 주민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