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압구정 2~5구역, 50층 이상·1만1800가구로 재건축

압구정 2∼5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조감도./ 서울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단지가 50층 이상 초고층, 1만1800세대 규모의 주거 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한강의 매력과 가치를 담는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압구정 2~5구역(77만3000㎡)의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해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시는 부채꼴로 펼쳐진 압구정의 특징을 살려 한강변 파노라마 경관을 형성할 수 있게 높이 규제를 없앴다. 최고 층수를 35층에서 50층으로 높였고 한강변에서 가장 가까운 동도 기존의 15층 규제를 해제했다. 창의·혁신 디자인이 적용되면 50층 이상의 높이가 허용된다.

 

강남·북을 잇는 동호대교, 성수대교를 따라 광역 통경축을 형성했고, 서울숲, 응봉산, 달맞이봉공원 등 강북의 주요 자원과 압구정의 보행 통경축을 서로 연계해 입체적인 경관을 유도했다.

 

한강변 30m 구간은 수변 특화 구간으로 설정하고 주민공유시설, 열린 공간, 조망 명소 등 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도시와 자연이 경계 없이 융합하는 한강변을 조성한다.

 

수변이 생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강남(압구정)과 강북(성수)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잇는다. 3구역 조합에서 공공 기여로 제안한 압구정~성수 보행교(자전거)를 시가 수용함에 따라, 강남의 상업·문화 기능(가로수길, 로데오거리 등)과 강북의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삼표부지, 성수동), 서울숲의 자연이 도보 30분의 생활권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보행교는 자전거와 미래교통수단(개인형 이동장치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응봉역까지 이어지는 보행교를 통해 강북~강남까지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해진다고 시는 덧붙였다.

 

각 구역에 특화된 수변거점도 마련된다. 2구역에는 수변 커뮤니티 시설(여가거점), 3구역엔 덮개공원(문화거점), 4·5구역에는 조망데크공원(조망거점)이 들어선다.

 

아파트로 단절된 '한강 가는 길'은 다양한 근린생활시설과 주민공유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업그레이드된다. 한강변 수변 거점과 연결되는 구역별 남·북간 보행축에는 연도형 상업시설, 주민공동시설, 생태녹지 등을 함께 설치한다. 동·서 방향으로는 압구정로를 따라 근린생활시설과 공원이 배치돼 다양한 보행 활동이 가능해진다. 3구역은 압구정역에 가까운 일부분을 3종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역세권 활성화를 유도한다.

 

시는 구역 내 공공임대주택과 분양세대 거주공간의 배치와 품질을 동일하게 계획해 적극적인 소셜믹스가 이뤄질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대상지에는 공공 기여로 1200여세대의 공공주택이 마련된다.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생활 양식)에 맞는 생활공간을 제공하는 설계옵션제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가사로봇·드론택배 시스템,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공유 사무실 및 다목적 문화공간, 첨단기술을 활용한 자율주차 시스템 등의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시는 "오는 13일까지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열람공고하고, 이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 법적 절차를 거쳐 신속히 지구단위계획을 결정 고시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신속통합기획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단지는 일반 사업으로 진행토록 하는 등 엄격히 관리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