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지·산·학 이니셔티브 협력 체계 선포
대학 내부 구성원과 소통 간담회도 펼쳐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가 오는 10월 '2023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를 앞두고 지자체와 대학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11일 대학가에 따르면, 순천향대는 지난 20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전국 15곳 중 대전·세종·충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계 등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하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비수도권 대학 30개교를 선정해 5년 동안 10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대형 사업이다.
예비지정된 15개의 대학은 10월 초까지 대학 구성원들의 합의와 소통을 바탕으로 지자체 및 지역산업체와 협력해 만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순천향대는 학생이 무슨 학과 또는 학부를 선택하는 기존 입시 전형을 파괴하고, 학제와 교육과정을 선택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의 전환을 통해 학생 선택권이 구현되는 '학생 설계형 대학 교육 구축'을 이번 혁신기획서의 핵심 방향으로 설정했다.
순천향대는 제출한 혁신기획서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7일 충청남도와 함께 글로컬대학 지산학 이니셔티브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킥오프 워크숍을 가졌으며, 충남도는 순천향대의 본지정 평가 준비를 위한 실무적인 뒷받침을 약속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순천향대 김춘순 연구산학부총장, 윤성환 기획처장, 충청남도 김기영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했으며, 충남도는 ▲산학일체 기반 지역혁신 충남 공유 캠퍼스 조성 ▲충남형 글로벌 레지덴셜 칼리지 구축 ▲충남도 대응 자금 확보 등 지속적인 지·산·학 일체형 협력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아 지역 발전 및 지역 주도 인재 양성을 위한 순천향대의 혁신 방향에 적극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대대적인 학사 구조 개편 등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에 앞서 학교 구성원들의 합의 도출 및 소통도 진행 중이다.
순천향대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10개 단과대학과 대학원에 소속된 교원을 중심으로 '글로컬대학30 대학 구성원 간 소통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윤성환 기획처장은 400여 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예비지정에 제출한 혁신기획서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에 관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특히, 질의응답에서 ▲실행계획의 적정성 판단 ▲지역 사회 연계 특화모델의 구체화 ▲수요자 관점의 대학 혁신 ▲학제와 교육과정 혁신의 발전 방향 ▲변화되는 입시 전형에 대한 제언 ▲소전공 운영에 대한 합의점 도출 등 의견이 오갔다.
김승우 총장은 "우리 대학은 앞서 제출한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에 담긴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자체 및 지역산업체, 그리고 대학 구성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행계획 착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교육 수요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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