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올 상반기 97만명이 다녀갔다고 12일 밝혔다.
축제는 지난 5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매주 일요일에 총 9차례 진행됐다. 해당 기간 10회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5월 28일에 비가 와 취소돼 9회만 열렸다고 시는 설명했다.
축제에서는 ▲안락한 빈백에 누워 독서하는 '책읽는 잠수교' ▲친환경 소비를 배우고 느끼는 '플리마켓' ▲한강의 풍광과 함께하는 식도락 '푸드트럭' ▲걷고 싶은 잠수교 산책길 '칠링(chilling) 브릿지' ▲음악·마술 '거리공연' ▲한강의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찍는 '선셋 포토존' ▲공기놀이·제기차기 같은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잠수교 놀이터'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날 시에 따르면, 가장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책읽는 잠수교'였다. 시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차가 다니지 않는 잠수교에 편안히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약 1000여권의 도서와 빈백 100개를 마련했다"며 "축제 기간 내내 비어있는 빈백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였다"고 말했다.
축제는 올 하반기 다시 시민들을 찾는다. 행사는 9월 3일부터 11월 12일까지(추석 연휴 제외) 매주 일요일 정오~오후 9시에 진행된다. 시는 하반기에 푸드트럭을 확충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더 즐거운 축제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아 상반기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작년보다 약 2배 많은 인파가 찾아 이제는 시민·관광객이 참여하는 서울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9월 3일부터 다시 시작하는 하반기 잠수교 축제에서도 시민과 관광객들이 서울의 한강과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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