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6월 수출입물가지수
지난달 원화가치가 상승(환율 하락)하며 수출입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약 15% 하락폭이다. 무역량이 많은 한국의 특성상 수입물가가 떨어지면 시차를 두고 국내물가가 하락한다는 점에서 '물가안정 청신호'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6월 수입물가지수는 130.49로 한달 전보다 3.4% 하락했다.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수입물가지수가 하락한 이유는 원화가치 상승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 1296.71원으로 한달전(5월 1328.21원)과 비교해 2.4% 떨어졌다. 국제유가도 지난달 낮아진 뒤 보합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두바이유)는 5월 배럴당 74.96달러에서 6월 74.99달러로 집계됐다.
수입물가지수는 약 1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이달(2.7%)보다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6월 수출물가지수도 113.13으로 한달 전보다 2.8% 하락했다. 역시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년 6월 대비 하락폭은 -14.7%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석탄및석유제품(-37.6%),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21.5%), 화학제품(-18.3%)의 가격이 한달 새 많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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