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에 총 402억원 투입
‘기존 전공과 신기술 융합’ 마이크로과정 10개 시범 운영
교육부가 반도체·디지털 등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직업계고의 학과 개편을 지원한다. 이를 위한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에 올해 70개교·96개 학과가 선정됐으며 총 402억원이 투입된다. 선정 학교는 2025년부터 개편·확대된 전공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13일 이런 내용을 담아 '2023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은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경쟁력이 부족한 직업계고 학과의 개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900여 개 학과 개편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은 신산업·신기술분야 및 지역 전략산업분야 중심으로 재설계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학과 개편 대상으로 70개교, 96개 학과가 선정됐으며, 이 중 반도체, 소프트웨어(SW), 지능형 공장(스마트 팩토리), 인공지능 등 신산업·신기술분야로의 학과 개편은 53개다. 11개던 2022년 대비 약 5배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해는 기존 전공분야와 융합해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모듈형 교육과정인 마이크로 교육과정 유형을 신설했다. 마이크로 교육과정은 전공과 연계한 신산업·신기술분야 융복합 능력 함양을 위한 다양한 교과목으로 구성된 작은 학점 단위의 교육과정을 말한다.
신설된 마이크로 교육과정에는 총 10개 과정이 선정됐다. 선정된 학과(과정)은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4년부터 신입생 모집(2025학년도 신입생 입학)을 할 예정이다.
이번에 학과 개편을 결정한 직업계고는 학급당 2억5000만원의 보통교부금을 받게 된다. 마이크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고교는 과정당 3억원의 특별교부금을 받는다.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첨단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수준별 인재가 고르게 양성돼야 하며 이 중 초·중급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직업계고의 역할이 매우 크다"라며 "직업계고가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해 과감한 개혁에 나설 수 있도록 교육부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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