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내린 호우에 사상자, 재산 피해 속출
오는 17일 예정된 상임위 회의 모두 연기할 것
정부에 수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촉구
더불어민주당이 16일 폭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피해가 발생한 것을 우려하며 오는 17일로 예정된 모든 상임위 개최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7일엔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림축산식품법안소위,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환경법안심사소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이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국가 재난 상황에 맞춰 민주당은 17일로 예정된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들을 국민의힘과 협의해서 최소화하겠다"면서 "정부의 모든 공무원들이 비상사태에 대비하면서 현장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권영준·서경환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를 위한 인사청문특위는 예정대로 열겠다는 입장이다.
박 원내대표는 "국가 재난 상황이다. 폭우와 홍수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는 인명피해가 없어야 한다. 재산피해도 줄여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서 상황대비와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피해 상황을 철저히 파악하고 신속하고 충분한 재정 지원대책을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빠를수록 효과적이다. 지금부터 검토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정부의 지원대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오전 11시 기준 이번 폭우 피해로 사망자 33명, 실종자 10명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도 공보국을 통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폭우로 인한 피해가 큰 상황에서 추가적인 피해방지와 피해복구가 최우선임을 감안해 다음주에 있을 국토위 등의 상임위 회의를 가급적 연기하도록 각 간사들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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