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건축규제를 완화해 도심에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밀·복합 개발을 유도하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실현 사업을 관내 10곳에서 시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은 대규모 민간 개발 시 대지 내 건축물의 면적(건폐율 50% 이하)을 줄이고 저층부에 녹지와 개방형 공공공간을 조성(30% 이상)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시는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내 도시계획시설 1곳(다동공원)과 주민 제안된 9개 지구를 포함 총 10곳에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추진 중이다.
우선 시는 온전한 공원으로 조성되지 못하고 주차장과 파출소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다동공원을 서울의 새로운 비전을 상징하는 도심 표준형 공원으로 만들 예정이다. 부분 조성된 공원을 대상으로 도시계획시설사업을 진행해 업무·상업시설 밀집지역에 문화·환경적 요소가 어우러진 공원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서소문 일대(서소문빌딩·중앙빌딩·동화빌딩)에 서울광장 크기(1만3205㎡)의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가로형 녹지, 소나무 캐노피, 계곡 숲 공간, 클래식 전문 공연장 등이 설치될 전망이다.
시는 올 하반기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부터 설계·시공·유지관리 단계까지 아우르는 '개방형 녹지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세훈 시장은 "시민에게 다양한 경험과 새로운 활력을 안겨주는 도심 속 녹지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 전역으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확장해 서울의 매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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