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식 버스정류장, 수상 메트로 시스템, 해양 교육 웹 애플리케이션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이 행정에 신기술을 적용해 시민 편의를 높여 나가고 있다.
16일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미국 포틀랜드시는 보행, 버스, 전차, 경전철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혼재해 발생하는 도심 차량 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모듈식 버스정류장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모듈식 버스정류장은 조립식 시설물이어서 설치가 빠르고 저렴하다. 또 기존 토지 이용 방식이나 도로망과 차선 수, 노상주차 대수의 변동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췄다. 지역의 토지 용도와 도로 상황에 따라 정류장의 디자인을 변경해 만들 수 있으며,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시설물을 완전히 분해해 재조립도 가능하다.
서울연구원은 "모듈식 버스정류장은 자전거와 전동킥보드 이용자가 늘어나는 도심의 교통 흐름과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장애인·비장애인 모두의 안전을 동시에 고려한 승하차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인도 케랄라주 코치시는 지역 광역권 통합을 목표로 수상 메트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코치시는 도시 혼잡과 환경 오염을 줄이는 수상 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수상 메트로 개발 사업을 벌였다. 예산은 113억7000만루피(한화 약 1800억원)이며, 케랄라주 정부와 독일 KWF 개발은행이 사업비를 댄다.
케랄라주 정부는 2035년까지 코치의 10개 섬을 잇는 16개 노선을 개발해 78km에 이르는 노선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전기와 디젤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여객선 78대(100인승 23척, 50인승 55척)를 운행할 예정이다. 지난 4월 1단계로 2개 노선을 개통했다. 6개 터미널과 8대 선박을 활용해 하루 약 1만명의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요금은 거리에 따라 다르며, 20~40루피(약 300~600원) 수준이다.
일본 도야마현은 공익법인재단 NPEC(북서태평양 환경협력센터)를 통해 개발한 해양 교육 웹 애플리케이션인 '오션튜터'를 공개했다. 데이터 과학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교재로, 해양환경 변화를 시각화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오션튜터는 일본 근해 해수면의 월평균 엽록소 농도와 온도 변화, 세계 각지의 지표면 변화를 타임랩스로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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