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1차장 “우크라, 재건 사업에 韓기업 직접 투자 원해”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 국빈급 방문 중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과 관련 “무엇보다도 윤석열 정부의 가치외교, 책임외교의 실천 기조가 아시아를 넘어서 유럽, 그리고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 입체적으로 글로벌 차원에서 긴밀하게 연대한다는 명분도 작용했다”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6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확인한 9개 대(對)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로 이름을 붙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장은 “히로시마 G7(주요 7개국)회의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 향후 재건사업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며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 이후에 이행할 안보 분야 3가지, 인도 3가지, 재건 분야 3가지 이렇게 9개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9개 지원방안은 ▲국제 리더 간 평화공식 정상회의 개최 및 우크라이나와의 긴밀한 협력 ▲군수지원 확대 및 중장기적 우크라이나 방위산업 협력 계획 구상 ▲식량·에너지 안보 국제적 기여와 협력 확대 ▲지뢰탐지기 등 안전장비 지원 확대 ▲재정지원 ▲아동지원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한 지원 및 ODA(공적개발원조) 무상 원조 지원 ▲노트북 및 교육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지원 ▲차세대 위한 ‘윤석열-젤렌스키’ 장학금 설립 등이다.
이와 관련 김 차장은 “특히 이번에 우크라이나는 2차전지, 전기자동차 생산, 금속, 제련 분야까지 우리 기업의 직접 투자를 요청해 왔다”고 부연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방침대로 직접적인 살상무기 지원은 하지 않기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측에서 이미 우리가 직접적인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 것을 알고 초청한 것”이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뢰 탐지, 제거 장비, 아동을 위한 인도적 차원에서의 지원, 우크라이나 학생을 위한 디지털 교육 장비 및 프로그램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고 대폭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차장은 이번에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배경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차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5월에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의 방한 당시 초청 친서를 받았고, 이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임박해서 외교 창구를 통해 다시 초청을 받아 우크라니아 방문을 결정했다.
김 차장은 “섣불리 (우크라이나 방문을) 결정할 수 없었던 것은 국가원수의 신변안전과 경호 문제 등 상황이 녹록지 않았고, 중대한 국가안보 사안들이 얽혀 있어 마지막 결정은 하지 못한 채로 출국했다”며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우리나라 3각 협력체제에 어떤 문제가 조금이라도 발생하면 계획을 이행할 수 없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종 점검 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에 떠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4일 저녁 항공편, 육로편, 기차편을 섞어서 14시간 만에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에 도착했고, 폴란드로 돌아오는 데 13시간을 소요했다.
현지 체류 시간은 11시간이었으며 윤 대통령은 먼저 피폭지인 키이우 인근 부차시와 이르판시 등을 방문해 피해 현황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받았다. 키이우 수도 내 대통령궁 인근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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