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237%까지 오르며 '따따블'에 근접했던 '필에너지'가 대량 전환사채(CB) 물량 부담에 약세로 반전됐다.
17일 필에너지는 전장 대비 22.34% 떨어진 8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장 첫날이었던 지난 14일에는 공모가 대비 주가가 237.06% 오르면서 11만4600원에 마침표를 찍은 바 있다. 당시 장중 주가는 13만2000원까지 터치하면서 제한 가격 최대치인 13만6000원에 근접해 주목됐다.
다만 전환사채 물량 부담으로 인해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여진다. 필에너지의 전환사채 물량은 120만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12.76%, 유통 가능 주식 수의 45.9% 수준이다. 전환가액은 주당 1만3333원이며, 상장 예정일은 이달 26일이다.
필에너지는 첫날부터 대량의 CB 전액 전환 청구권이 행사되면서 주당 가치 하락 우려가 제기됐었다. 대규모 물량에 실망감이 고조된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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