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노동장관회의가 18년 만에 처음 개최된다. 양국 장관은 이 자리에서 고령사회와 인력구조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인도 인도르에서 개최되는 '제4회 주요 20개국(G20) 고용노동장관회의'에 참석한다. 또 현지에서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성 장관 등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고용부는 이번 한일 노동장관회의에서 "저출산·고령화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장관이 일본 측에 2030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지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고용부는 "한일 노동장관 면담은 지난 2005년 이후 18년 만"이라며 "최근 한일 정상회담 이후 양국관계 개선의 연장선"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현재 고령사회(65세이상 인구 비중이 14% 이상)이고 일본은 초고령사회(65세이상이 20% 이상)다.
이 장관은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아흐메드 빈 술라이만 알라지 인적자원사회개발부 장관을 만난다. 양국 장관은 산업안전보건과 근로감독 등 관련 정책공유 및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고용부는 사우디와의 경제협력이 최근 더욱 확대됐다며 "우리 기업·노동자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이 장관은 G20회의 수석대표 연설을 한다. 그는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공정한 기회 제공'을 비롯해 '약자 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 '상생과 연대를 위한 사회보험'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한국의 노동개혁 정책과 성과를 소개한다. 올해 G20 고용노동장관회의의 쟁점은 글로벌 직업능력 격차 해소 및 임시·계약직 종사자 사회보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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