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입원 환자들에 금연지원 서비스를 안내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입원환자를 위한 '특별한 캠페인'으로 흡연자에게 금연에 대한 동기부여와 흥미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했다. 입원환자를 위한 위로(We路) '건강하게 금연해요 - 입원 중 자기돌봄(self care), 금연돌봄(non-smoking care)'은 금연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안 된 흡연 환자에게 적합한 서비스로 자리를 잡고 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흡연력이 있는 환자는 입원 첫째 날 간호상담을 통해 금연지원서비스를 안내 받는다. 가정의학과 금연상담사가 병실을 직접 방문한다. 병원측에 따르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아직 금연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 있기 때문에 무작정 금연을 권유하는 일은 환자와 금연상담사 서로가 멀어지는 위험이 높다. 이 때문에 환자의 마음을 얻고 동기부여를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 협심증으로 순환기내과에 입원한 최 모씨(49세)는 하루 평균 20개비씩 31년간 피우던 담배를 끊으라는 의사의 권고에 고심이 깊어졌다. 스스로 금연시도를 여러 차례 하였으나 3~7일차에 번번이 실패했다고 한다. 병실을 찾아 온 금연상담사를 만나는 것도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김다혜 간호사는 선물꾸러미와 함께 '건강하게 금연해요 퀴즈판'을 들고 활짝 웃으며 다가와 퀴즈를 냈다. 틀린 문제는 설명해 주고, 맞춘 문제에는 유용한 선물을 주었다. 입원기간 치료 중 금연돌봄 할 수 있는 행동강화물품으로 물병, 가글, 칫솔세트, 손지압기, 견과류, 무설탕 민트 사탕 등이 선물로 제공됐다. 따스한 격려와 금연 상담에 최 씨의 마음이 움직였고, 금연을 시작하게 된 그는 입원기간 회진시간, 외래진료시간 담당 교수님을 뵙는 순간이 설레게 되었다고 했다.
백유진 센터장(대한금연학회 회장)은 "삶의 과정에서 스스로의 자기돌봄에 금연돌봄을 더하는 것은 건강과 행복의 작은 실천이 될 수 있다"며 "혼자만의 노력으로 어렵고 외롭게 금연돌봄 하기 보다는 입원병동을 찾아가는 금연상담사와 의료진과 함께 건강하게 금연하는 함께 걷는 길을 선택하도록 권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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