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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나라셀라, 무상증자에 상한가 …"주주가치 제고"

나라셀라 CI.

국내 와인 유통업계 1호 상장사 나라셀라의 무상증자 결정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나라셀라는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하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960원(30.00%) 오른 1만7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나라셀라의 주가는 2거래일 만에 상승으로 전환하며 추가 상승여지를 남겼다. 나라셀라는 보통주 643만9038주에 대해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9일, 신주 상장일은 같은달 29일이다.

 

무상증자는 주식 대금을 받지 않고 주주에게 주식을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무상증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본총계 내에서 자본잉여금을 자본금 계정에 이동시키는 회계처리로, 발행주식이 증가하는 것 외에는 기업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다만 기업이 무상으로 신주를 발행하면 주식 유통 물량이 많아져 거래가 활발해지고 주주가치를 높인다는 점에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기업이 무상증자를 하는 이유는 자본금을 늘리고 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함으로 보유 중인 자본이익금을 통해 자본금을 늘리고 부채비율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 "주식 수 증가로 주당순이익이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주주들에게는 굉장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라셀라는 주식 유동성을 확대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상장 후 첫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마승철 나라셀라 회장은 "주주 가치를 높이고 주식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성장을 주주들과 함께 나누는 주주친화 경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다만 무상증자를 실시한 기업 중에서는 일시적인 호재로 주가가 오르다가도 이후에 다시 원래 기업가치로 회귀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무상증자가 주주환원 효과를 내려면 기업 실적, 신사업 성과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나라셀라는 120여 개 브랜드, 100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와인의 독점 공급권을 가진 와인 수입유통사로 지난달 코스닥에 상장했다. 특히 국내 누적 판매 1000만병을 돌파한 '국민와인' 몬테스 알파를 독점 수입하면서 외형성장을 이뤘다.

 

최근 사케·위스키 등 취급 주종을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독립 법인 '나라 스피릿'을 설립해 꼬냑, 위스키, 보드카 등 스피릿 제품을 수입·판매하기 시작했고, 안동소주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우리나라 3대 명주인 안동 소주의 세계화를 위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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