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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영

시멘트協, 건산연 시멘트값 보고서 "심각한 오류 있다" 정면 반박

건산연, '시멘트 가격' 보고서서 "최근 2년간 시멘트값 75.8% 인상 예상"

 

협회, "전체 물량의 3%인 포장시멘트 대표성 없어…제시 가격도 큰 오류"

 

강원도에 있는 한 시멘트 생산 공장 전경.

한국시멘트협회가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지난 26일 내놓은 '시멘트 가격 불안정이 공사 재료비에 미치는 파급효과' 보고서를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시멘트협회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건산연의 관련 보고서가 시멘트 판매구조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단순히 물가동향 자료를 그대로 인용해 '심각한 오류'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건산연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물가협회의 '산업물가 가격변동' 자료를 토대로 최근 2년간 시멘트 가격 상승률이 75.8%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건산연에 따르면 2021년 8월 4800원이던 시멘트 가격(보통·40㎏ 포장품)은 지난 6월 7400원으로 올랐다. 이 기간 가격 상승률만 54.2%다.

 

이는 최근 시멘트업계가 밝힌 인상 계획(14% 인상)까지 이달 반영되면 시장 거래가격은 8436원까지 오르는 것으로, 2년 만에 75.8% 상승하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시멘트협회는 이에 대해 물가협회에서 발표하는 시멘트 가격은 전체 시멘트 물량의 약 3% 수준을 차지하는 포장시멘트를 기준으로 삼고 있어 대표성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포장시멘트 가격에도 큰 오류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멘트협회는 "국내 주요 시멘트업체 중 하나인 A사를 예로 들면 포장시멘트 가격(공장도 기준·40kg 포장품)은 4200원(2021년 7월1일 기준)에서 4500원(2022년 4월1일 기준) 그리고 다시 5200원(2022년 11월1일 기준)으로 오른 상태에서 지금도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업계가 가격 인상을 통보한 올해 7월1일자 인상안을 반영하더라도 5900원에 불과하다"면서 "이에 반해 건산연이 제시한 포장시멘트 가격은 실제 거래가격과 비교해 600원~2540원까지 큰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더해 시멘트협회는 건산연이 제시한 자료에는 올해 6월 7400원으로 인상됐다고 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달만에 또다시 8436원으로 올리면서 인상률이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지만 업계가 지난 6월에는 시멘트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건산연이 '대폭적인 인상률 상승'이라고 언급한 것 역시 중대한 오류"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건산연은 보고서에서 100억원 규모의 건설 공사를 기준으로 시멘트 가격이 10% 오르면 주거용 건물(주택)은 6800만원, 비주거용 건물은 5300만원, 도로시설은 1억1400만원, 철도시설은 7000만원이 각각 더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와 계열사인 한일현대시멘트는 오는 9월1일부터 시멘트가격을 t당 10만5000원에서 11만8400원으로 12.8% 인상한다고 레미콘업계에 통보한 상태다. 이에 앞서 쌍용C&E와 성신양회도 이달부터 시멘트 가격을 각각 14.1%, 14.3% 올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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