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이차전지 '폭탄 돌리기' 시작...혼란의 출구 찾기

에코프로 CI

상반기 개미(개인 투자자)들이 광풍을 일으키며 공격적으로 매수했던 에코프로의 주가가 널뛰기를 시작하면서 우려했던 주가 급락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2차전지주 강세에 따른 '빚투(빚내서 투자)'가 급격히 늘어났던 만큼 안전한 '엑시트' 전략을 구사하지 못한다면 손실이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 형제의 주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전날부터 시작된 에코프로의 급락세는 이날도 이어져 결국 100만 원선이 붕괴되고 '황제주' 자리에서 내려왔다. 에코프로의 주가는 전날보다 19.79% 떨어진 98만5000원에 마감됐다.

 

증시에서는 과열 양상을 보였던 2차전지주에 대해 투자자들이 대거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주가 롤러코스터가 심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에코프로는 개미들이 집중 매수했던 종목이어서 변동성에 따라 일부 개미들의 피해도 막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효섭 자본시장 연구원은 "일부 대주주나 장기 보유했던 큰 물량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해당 2차전지 종목들이 코스닥, 코스피 시장 전반적인 변동성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일부 종목에 빚투할 경우 급락하는 과정에서 반대매매를 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2차전지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20조대를 바라볼 만큼 빚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반대매매가 이뤄질 시 주가가 다시 폭락하고, 또다시 반대매매가 출회되는 과정에서 시장 전반적으로 투매 현상이 관찰될 수 있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에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에코프로를 두고 고점 도달에 따른 매도 시점이라는 의견과 단기 조정 기간이라는 의견으로 갈린다. 다만 에코프로는 며칠전부터 과열 구간 진입에 따른 고평가 논란이 있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의 평균 주당수익비율(PER)이 10 정도인데, 에코프로의 경우 800(급락한 27일 기준 688)에 가깝기 때문에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6개월 뒤 실적이 현 주가만큼 나오지 않는다면 주가는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통 주가는 6개월 뒤 현금 흐름에 대해 현재 가치와 투자 심리를 더해 정해지기 때문에 6개월 뒤 에코프로의 기업 실적이 현재 주가 정도로 올라야 한다는 설명이다.

 

과거 에코프로처럼 '황제주'에 올랐었던 동일철강, 리타워텍, 신안화섬, 핸디소프트 등도 결국에는 주가가 급락하면서 좋지 않은 결말을 본 전례가 있다. 핸디소프트의 경우, IT붐이 일었던 2000년 1월 104만2000원까지 기록했지만 결국 상장폐지됐다.

 

김 교수는 "마지막에 진입한 사람이 가장 비싸게 사고, 큰 피해를 입게 된다"며 "거래량이 늘어날 때 일부를 팔아치우며 지분을 줄이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포스코 그룹주의 주가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전날보다 5.71% 떨어졌으며,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인터내셔널도 각각 13.21%, 21.74%씩 하락 마감했다.

 

한 증시 전문가는 "우리나라 증시의 경우, 하반기로 갈수록 종목별·투자자별 양극화로 인한 변동성이 더욱 커지는 시기가 될 수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의 신용이자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에 내년 초까지는 증시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