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기 연세대 교수팀 공동연구
생체-전기자극 메커니즘 정립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연구진이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 친환경 발전 등을 가속화 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인 '생체-전기자극'의 메커니즘을 정립하는 데 성공했다.
30일 중앙대에 따르면, 이상민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홍진기 연세대 교수 연구팀과 실시한 공동연구를 통해 핸드폰 사용, 걷기와 같은 일상생활 중에서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를 별다른 장치 없이 인체를 매개로 삼아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시뮬레이션과 전임상 시험을 통해 그 메커니즘을 정립했다.
연구팀은 핸드폰, 노트북과 같은 전자기기나 신발·옷 등에서 발생하는 전자기장을 인체를 통해 전달해 세포를 자극하는 전력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체 매개 에너지 전달 시스템(BmET, Body-mediated energy transfer)'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그간 모호했던 전기자극 시스템의 생체 자극 거동을 명확히 밝힘으로써 신경 치료, 상처 치유 등 의료 분야에 폭넓은 활용 가능성을 열어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기초연구실사업의 지원을 통해 진행됐다. 이상민 교수 연구실 소속 용형석 기계공학과 박사, 홍진기 교수 연구실 소속 정성원·이미래 박사과정 학생이 공동 제1저자에 이름을 올렸다. ㈜바른바이오로 연구의 핵심 기술이전이 완료됐다.
연구성과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인체 매개 에너지 전달에서 생체-전기자극의 누락된 연결고리 해결(Unraveling the Missing Link of Bio-Electrical Stimulation from Body-Mediated Energy Transfer)' 논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논문은 지난해 피인용도(Impact Factor) 19를 기록한 국제 저명 학술지 'Ada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게재됐다.
이상민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질병의 치료를 위해 의료 기기 등에 사용되는 전기자극 시스템이 인체에 적용될 시 어떤 자극을 가져오는지, 전기장이 세포 단위에 균등하게 전달 가능한지, 전기자극이 세포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지 등을 최초로 검증한 것이기에 의미가 크다"며 "생체 전기자극이 필요한 신경 치료나 상처 치유 등의 의료 분야에서 중요한 참고서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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