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5일 기상청은 카눈이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17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며, 현재 방향과 세력을 유지한다면 오는 9일 오후부터 우리나라도 영향권에 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카눈의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시속 126㎞(35㎧)으로 '초강력 태풍'이다. 기상청은 카눈이 북상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때에도 975hPa,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32미터(시속 115km)에 이르는 중급 태풍의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눈은 괌 남서쪽 약 63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후 3일 오후 9시까지는 중국을 향해 이동하다가, 돌연 이동 경로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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