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넘는 청년 마라토너들이 한강공원을 젊음으로 물들였다.
위아원 서울경기북부지역연합회(회장 신예환, 이하 연합회) 러닝크루들의 모임인 위아런 연남지부 회원들이 지난 5일 저녁 서울 망원한강공원 일대를 달렸다.
'제1회 위아런 데이'로 열린 이번 마라톤은 시작 전부터 출발 지점인 서울함공원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해당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청년들이 모여 뛴다는 것이 너무나 놀랍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아런 연남지부 103명의 회원들은 망원한강공원 일대 △1km(30명) △3km(38명) △5km(35명) 구간을 달리며, 지난 7월 21일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에서 시작한 '위아레드(위아원 헌혈 캠페인)'를 홍보했다.
5km 구간에 도전해 2위를 차지한 가봉 국적의 밀란두(30)는 "매주 1~2회씩 꾸준히 마라톤 연습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 뛸 수 있어 너무나 좋았고 다음 위아런 마라톤 때는 친구를 데리고 와서 함께 뛸 것"이라고 말했다.
신예환 연합회장은 "저번 한국백혈병환우회에 헌혈증 500장을 기부하면서 헌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지정헌혈을 일반헌혈로 독려하는 위아런 러닝크루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연남지부 관계자는 "이번 위아런을 시작으로 3달마다 1번씩 대회를 진행할 것"이라며 "건강하고 싶은 청년들의 많은 도전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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