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과 사회갈등 수준의 바로미터 역할…매달 분석보고서 내놓을 예정
김 위원장 "국민통합 노력, 일상생활 속 자리 잡도록 통합지표 널리 활용되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7일 국내·외 지표를 집대성해 국민통합과 분야별 사회갈등 수준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10대 국민통합지표'를 선정했다.
국민통합위가 선정한 지표는 ▲세계행복지수 ▲환경갈등인식 ▲소수자 관용성 ▲공정성인식 ▲자살률 ▲이념양극화 ▲성불평등지수 ▲지니계수 ▲신뢰인식 ▲부패인식지수 등 10가지다.
국민통합위는 "그동안 사회갈등 인식조사는 과거 자료를 바탕으로 국제 비교에만 치중되거나 사회 흐름이 반영되지 못하는 등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민통합위는 대표성이 떨어지는 지표로 도출된 단편적이고 왜곡된 조사 결과들이 결국 사회갈등 수준으로 과다대표 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보고 2022년 출범과 동시에 국민통합지표 연구를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지표 중 공신력 있는 219개 지표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최대한 짧은 주기의 지표 활용과 국민통합의 가치를 담고, 시계열 데이터 확보가 가능한 39개의 국민통합 대표지표를 채택해 지표의 객관성을 높였다.
그리고 희소성과 가독성, 객관·주관지표의 균형, 중복 배제 등의 선정 원칙에 따라 전문가조사와 국민조사를 거쳐 국민통합 10대 지표를 최종 선정했다.
특히, 국민통합 10대 지표 선정에 있어 연구자의 전문성과 국민통합의 최종수혜자인 국민조사 결과를 보완해 사회의 흐름을 반영하는데 주안점을 둔 결과, 유엔(UN·국제연합) SDSN(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가 집계하는 '세계행복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삶의 질 지표' 대신 선정됐다.
국민통합위는 "이렇게 선정된 국민통합지표는 국민통합과 사회갈등의 현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해 국민에게 알기 쉬운 정보 전달과 데이터 기반 국민통합정책 실현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각 분야 국민통합 및 사회갈등 연구자와 정책담당자, 언론, 국민 등 모두가 쉽고 유용하게 국민통합지표를 사용함으로써 국민통합과 사회갈등 수준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현재 우리 사회의 갈등은 매우 복합적인 원인을 갖고 있다"며 "국민통합과 사회갈등 해소의 노력이 국민 모두의 일상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민통합지표가 다방면으로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통합위는 국민통합과 사회갈등을 국민이 한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매달 다양한 주제로 지표와 데이터로 분석한 보고서와 인포그래픽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간할 예정이다.
국민통합 지표 구축 소개 및 개요를 비롯해 국민통합과 국민행복, 계층갈등, 정치·지역갈등 세대갈등, 젠더갈등, 환경갈등, 국민통합 및 사회갈등 분석 종합 및 전망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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